PASTORAL COLUMN
오래 보면 알게 되는 것들
드림교회
지난 금요일 사전투표를 하러 손주들이 다니는 신평초등학교로 갔다.
항상 거기서 사전투표 해서 당연히 그런 줄 알고 갔더니 이번에는 장소가 변경되었다고 해서 다시 교문을 나오려는데, 학교 지킴이 아저씨가 안내봉을 들고 가까이 오시더니, 나의 발걸음을 붙잡고 말씀하신다.
“아이들을 참 잘 키우셨습니다. 이 학교에서 가장 인사성이 바르고 애들이 착합니다. 항상 지켜보는데 볼 때 마다 참 기특하게 보고 있습니다.”
큰 손주가 초등학교를 입학던 첫 날 손주에게 당부했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을 보면 꼭 인사를 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어도 학교에서 마주치게 되면 꼭 인사를 잘 해야 한다.”고...
그리고 “인사를 먼저 하는 사람이 행복해 지는거거든”이라고 가르쳤다.
그렇게 6학년과 3학년이 된 손주들로 인해서 지킴이 아저씨로부터 극찬에 가까운 인사를 받으니 아무튼 기분은 좋았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했다.
“오래 보면 알게 되는 것이구나...!”
지킴이 아저씨가 매일매일 등교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손주들을 좋게 본 것은 인사 잘하는 습관 때문이었다.
사람은 지켜보면 안다. 겪어보면 안다.
인생도 그렇고, 신앙생활도 그렇다.
한 번 잘해서 좋아지거나, 믿음이 깊어지는 것이 아니다.
습관처럼 몸에 배어야 하고, 마음에 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신앙생활을 지켜보고 계시다는 것을 알자.
나무는 열매를 보고 안다고 했다.
평소의 삶과 신앙생활에서 인정받는 믿음이 되자.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
평소에 잘하자. 일상에서 잘하자.
때가 되고 형편이 되면 잘하겠다고 다짐하지 말고, 평소에 작은 것부터 잘하자.
하나님과 주변 사람들이 오래 보면 알게 될 것이다.
오래 보면 안다. 항상 지금 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