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목양칼럼
드림교회
여러분의 여름 추억은 무엇입니까? 저의 어린 시절 여름 추억은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단연 으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구었던 어린 시절의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생각하며, 지금도 그 열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선풍기도 제대로 없던 시절에 시골 마을의 작은 예배당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온 동네에서 모여든 아이들로 가득했고, 예배당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한 여름의 바깥 온도보다도 더 후끈후끈한 느낌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여름 방학이 되기 전에 먼저 성경학교나 수련회 날짜를 광고했고, 아이들은 성경학교나 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학 동안 친척 집을 방문하는 것도, 방학 숙제를 하는 날짜도 스스로 바꿨습니다.
그야말로 성경학교와 수련회는 신앙이 삶으로 이어지게 하는 기회였습니다.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는 끊임없이 주님 앞에서의 삶을 연습하게 하는 동력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 와서는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를 그저 때가 되면 하는 교회의 연중 행사 정도로 여겨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경학교나 수련회에 참석하는 것도 개인의 일정이 맞으면 참석하는 것이고, 애써서 그 일정에 개인의 시간을 맞춰보려고 애쓰지도 않습니다.
나는 분명히 믿습니다.
신앙의 체험과 추억은 인생이 넘어지지 않게 붙잡을 수 있는 끈이 됩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든지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위기가 옵니다. 스스로 자신을 지켜낼 수 없는 순간이 옵니다. 바로 그때 나를 지켜주는 막대기와 내가 넘어지지 않기 위해 붙잡는 작대기가 바로 신앙의 체험과 추억입니다.
2026년의 전교인 수련회!
여러분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였는지요? 저는 분명히 믿습니다.
바로 이번 수련회의 체험들이 우리의 신앙과 삶에 세상을 이기게 하는 그 병기와 도구를 장착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