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AL COLUMN
볼 수 있음에 대한 감사
드림교회
지난 주간, 저는 안과 질환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동안 앞이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길고 답답했습니다. 그 시간을 지나며 눈을 뜨고 세상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축복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시야가 흐릿해진 시간 동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없다면 어떨까? 계절마다 피고 지는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없다면 어떨까? 맑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볼 수 없다면? 동쪽 하늘에 장엄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볼 수 없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장면들이 사실은 하나님의 선물이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볼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이제 우리의 눈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좋은 것을 보는 눈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바라보고, 곁에 있는 사람들의 좋은 점을 발견하며, 오늘이라는 하루 속에 숨겨진 작은 기쁨들을 찾아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보지 말아야 할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허물을 보지 맙시다. 사람은 누구나 연약함이 있지만, 그것을 들추고 바라볼수록 관계는 메말라 갑니다. 성경은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잠언 17:9)라고 말씀합니다. 덮어 주는 사랑의 눈이 공동체를 살립니다.
*잘못을 보지 맙시다. 물론 잘못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계속 마음에 담고 바라보는 것은 결국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또한 미움의 대상을 바라보지 맙시다. 미움은 바라볼수록 커집니다. 주님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마태복음 5:44)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야 합니다. 긍정의 자리, 은혜의 자리, 사랑하며 웃음이 있는 자리를 바라보십시오. 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좋은 것을 보는 눈으로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바랍니다.
